『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내용 정리
우리의 뇌는 단순하다. 쾌락을 추구하고 불쾌함은 피하려고 한다. 이 단순한 메커니즘으로 인해 우리의 기분이나 컨디션이 결정된다. 뇌과학적인 관점에서 우리는 수많은 화학물질로 인해 감정이나 행동이 조절된다. 과학적으로 내가 이런 감정이 왜 드는지, 이런 행동을 왜 하는지 파악을 한다면 우리의 몸을 원하는 대로 해킹할 수 있다. 좋은 영향을 주는 물질은 더 분비되도록, 나쁜 영향을 주는 물질은 억제되도록 행동을 변화시켜볼 수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다. 비슷한 느낌으로 뇌가 어떻게 자기 자신을 조절하는지 알 수 있다면, 보다 자신의 행동을 제대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리는 항상 행복하기를 원한다. 행복은 도파민이 분비될 때 느낄 수 있다. 도파민은 목표를 달성할 때 분비된다. 즉, 목표를 달성할 때 우리는 행복을 느낀다. 그러기에 우리는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며 살아야한다. 그 목표를 잘게 잡아서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갈 때 계속해서 목표 달성감을 느낄 수 있으면 좋다. 그렇다고 각 목표들이 너무 쉬우면 안된다. 너무 쉬운 목표라면 달성한다고 해도 성취감이 있지 않아 도파민이 크게 분비되지 않는다. 도파민을 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큰 목표를 세분화하여서 여러 개의 작은 목표로 만들고, 갈수록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지도록 설정해야한다. 목표를 더 어렵게 설정하기가 힘들다면, ‘더 빨리’라는 목표를 설정해보자. 그러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다. 행복을 느끼면서 말이다. 책을 통틀어 가장 인상깊었던 말이 도파민 챕터에서 나왔었다.
“10년, 20년 죽어라 노력하고 나면 그 길의 끝에 행복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노력하며 계단을 오르는 ‘지금’이 실은 가장 행복한 것이다.”
질책을 통해 집중력을 높일 수도 있다. 스트레스를 견디기 위해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마감이 임박한 상황에서 효율을 극대화해서 과제를 마무리할 수 있는 것도 이것의 영향이 크다. 하지만 노르아드레날린은 공포, 불쾌함, 꾸중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한다. 이와 달리 앞서 보았던 도파민은 즐거움, 상, 칭찬 등 보상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단기적으로는 노르아드레날린형 동기부여로 열심히 하고, 장기적으로는 도파민형 동기부여로 열심히 하는 것이 최상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일이 재밌다고 해서 주말까지 일을 하는 것을 권장하지는 않는다. 뇌는 계속해서 스트레스 상태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이완시간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노르아드레날린이 끊임없이 분비되어 우울함을 불러올 수도 있다.
운동이라는 키워드는 어디에나 등장한다. 여기에서도 운동을 통해 도파민과 세로토민,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고 말해준다. 삶에서 운동이 빠져있다면, 가벼운 산책부터라도 시작해서 삶의 한 부분에 자리를 잡게 하자.
또한 잠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이 있어야 멜라토닌이 분비되면서 피로를 회복할 수 있다.